제주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세집당 한집꼴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돼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인식은 많이 달라졌지만
반려동물 유기는 여전히 많고
제주에는 특히
동물 장묘시설이 없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도심 속 한 공원.
반려견들과 산책을 나온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반려동물은 약 13만 마리.
세집당 한집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혜주 / 제주시 삼도이동>
"강아지는 그저 자기네 먹는 것만 저만큼만 주고 요란스럽지 않게 키우면 정말 강아지는 인생의 동반자 같아요."
자연스레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며
제주지역에만
애견카페와 동물미용업 등 250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상원 / 애견카페 운영>
"직장에 출근했을 때 또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그리고 강아지가 사회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강아지) 놀이방을 문의하시고 연락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유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병수 / 제주도 방역진단과장>
"연 8천여 마리가 입소했는데 작년 말부터 1천여 두가 감소돼서 올해 같은 경우는 이대로 가면 연 6천 마리 정도가 입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이를 처리하는 과정도 문제입니다.
현행법상
본인 소유의 땅이라도 매립해서는 안 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는 현실입니다.
공설 동물장묘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문화가 점점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현실에 맞는 제도개선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