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독 50배 '날개쥐치' 제주서 첫 포착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6.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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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상에서 맹독성 어류인 날개쥐치의 모습이 처음으로 KCTV 수중영상팀에 포착됐습니다.

날개쥐치는 복어독의 50배나 강한 독성이 들어있어서 섭취할 경우 매우 위험한 어류라고 합니다.

아열대성 어류로 제주에서 발견되기는 극히 이례적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수중 드론으로 촬영한 문섬 일대 바닷속 모습니다.

해조류가 넘실대는 짙푸른 바다숲을 지나자 금강바리와 자리돔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작은 자리돔떼 사이로 노란빛 몸통에 물결 무늬가 화려한 쥐치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복어독의 50배에 달하는 맹독성을 지닌 날개 쥐치 입니다.

날개쥐치에는 펠라톡신이라는 독성이 내장과 간에 함유돼 있습니다.

모르고 섭취할 경우 호흡곤란과 신경 마비, 심한 경우 사망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고준철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섭취할 경우에는 온 몸에 마비증상, 호흡곤란, 구토 증상 등 마비 증상이 올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독이 아주 강한 맹독성 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날개 쥐치는 아열대성 어류로 일본남부와 하와이 등 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합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2년 낚시꾼이 날개쥐치를 건져 올린 것 같다고 신고한 것 말고 발견된 적은 없으며 영상으로 포착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날개쥐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탭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제주연한 수온이 상승했고 대만난류의 확산으로 날개 쥐치가 북상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고준철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우리나라 제주도 연안에 영향을 미치는 대만난류수라는 따뜻한 난류의 흐름에 따라서 점차 북상을 해서 제주도 연안에 유입되고 점차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온난화 등 환경적 요인으로 제주바다의 생태계가 변하면서 이에 대한 폭넓은 연구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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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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