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직원들이 삼다수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곧바로 내부 감사에 착수해 직원 4명을 직위해제하고 조사대상을 모든 직원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생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다수.
최근 일부 직원들이 삼다수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내부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지게차로 물량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파손돼 폐기처분 대상으로 분류된 삼다수를 절차대로 처리하지 않고 몰래 외부로 빼돌렸다는 의혹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삼다수 물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공장에서 생산된 삼다수를 빼돌린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3일, 공장의 생산과 물류 관계자 4명에 대해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리고,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보자의 증언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300여 명의 모든 직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증언에 따라 수년 째 관행적으로 반복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로 빼돌린 정확한 물량과 기간을 파악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다음달 중순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지방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