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반려동물 자진신고
얼마전 저희 카메라포커스를 통해 버려지는 반려동물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해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현행법상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았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9월까지 아직 등록하지 않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다른지역과 달리 도내 동물병원 어디서나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마당 개도 등록대상이니까 망설이지 마시고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탑동광장 풍선효과
어제부터 완화된 제주형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제주시 탑동광장을 찾았고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각종 민원 계속되면서 결국, 제주시가 탑동광장을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풍선효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한 기사를 살펴보니까요.
탑동광장 인근 방파제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둘러 앉아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각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호테우해수욕장 백사장은 의자와 돗자리를 펴놓고 술을 마시는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도 야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할꺼냐 서귀포시에 물었더니 풍선효과가 불보듯 뻔해 폐쇄하지는 않고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야외장소들에서 소음과 쓰레기 관련 민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너나할 것 없이 예민해지고 있는 요즘.
서로를 배려하는 눈치와 쎈스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故 김재윤 의원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재윤 국회의원이 얼마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주의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과 오영훈 의원, 송재호 의원은 SNS를 통해서도 이렇게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입법 로비 혐의로 옥고를 치르며 한달 넘게 단식을 하기도 했고 출소 후에는 당시 해당학교 이사장이 '짜여진 틀로 피해를 보게해 죄송하다' 이런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박근혜 정권 당시 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와대의 하명수사다 이런 의혹도 짙어졌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김재윤 전 의원을 추모하며 정치적 타살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친한 사이였던 안민석 국회의원은 김재윤 전 의원이 사고 전 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통령 출마를 준비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억울함을 풀 수 없다는 자괴감에 지쳐있었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좋은 세상을 갈망했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