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이번 장마는 역대 두번째로 늦은 건데요.
늦은 만큼 요란하게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돕니다.
유난히 늑장을 부리던 올해 장마.
역대 가장 느린 장마는 지난 1982년 7월 5일 시작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이틀 앞선 내일(3일)부터 시작됩니다.
역대 두번째로 늦은 겁니다.
이번 장마는 지각 말고도 특징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39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적 시간차 없이 전국 동시에 시작된다는 겁니다.
게다가 늦게 시작된 만큼 시작부터 요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했던 북쪽의 찬공기가 이달들어 힘이 다소 약해지면서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했습니다.
현재 티베트 고기압의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 사이에서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을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이번 장마는 넓은 반경에서 강한 비구름대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맛비는 내일 아침부터 시작될텐데 일요일인 모레까지 제주도 전역에 50에서 10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50mm가 넘는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최대 50mm의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오영숙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북위 30도 부근 해상에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서서히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아침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낮과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기간에 저기압이 비교적 짧은 주기로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예상했고 돌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