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연구진, 세계 최고 방사능 검사기 개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7.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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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검사 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핵테러 위협과 원전 사고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정만희 교수팀이 개발한 영상 장비입니다.

방사성 물질이 내뿜는 고유의 에너지가 영상 모니터에 파장으로 표시됩니다.

에너지 파장을 분석해 방사성 물질 종류는 물론 거리 등 위치까지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제주대 정만희 교수팀이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용 방사능 검사 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비슷한 장비가 개발됐지만 성능면에서 월등히 뛰어납니다.

기존 장비들이 농축우라늄을 탐지하는데 수분이 걸린 것과 비교해 제주대 정 교수팀이 개발한 장비는 1초도 걸리지 않아 100배 이상 처리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만희 / 제주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이게 영상 장비이다보니 민감도 측면에서 비교 평가를 해야하는데요.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 판매하던 제품은 같은 선량 조건이어도 수초에서 수십초가 걸리는데 저희 제품은 1초 미만으로 방사선의 위치를 나타내는 영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정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한 탐지 장비가 갈수록 커지는 핵테러 위협과 원전 사고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도와 설치의 편리성 때문에 공,항만이나 의료기관에서의 활용 범위가 커질 전망입니다.

방사능 검사 장비 국산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개발된 검사 장비는 대당 2억원을 넘을 만큼 고가입니다.

<정만희 / 제주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저희 장비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그 가격을 낮추고 방사선 영상장비가 널리 보급되고 활용되면 국가 위상도 높아지고..."

더욱이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핵물질 은닉 검증을 위한 활용도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무리한데 이어 현재는 국제 특허 출원중입니다.

제주대 연구진의 이번 성과가 국산화를 통한 국제 핵 비확산 과정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 불안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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