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이어지면서 외출할 때 우산을 챙기게 되는 요즘인데요.
하지만 산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오락가락하는 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당분간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삼도동입니다.
장마 소식에 한 손에 우산을 들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저절로 흐릅니다.
비 예보에 우산을 챙겼지만 오히려 짐이 돼 버렸습니다.
<시민>
"요즘에는 비 온다고 했는데 계속 왔다가 안 왔다가 하고. 계속 습하기만 하고. 습해서 굉장히 덥기만 한 것 같아요."
<시민>
"아니, 저녁엔 비 오고 낮에는 비가 (잘) 안 오니까. 바람이 불 때는 많이 부는데 불지도 않고 후텁지근하니 더워."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발효됐지만 5mm 내외의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특징입니다.
어제(8일)는 제주 북부 지역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비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영숙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남쪽에서 따뜻하고 많은 수증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져 비구름대가 연직으로 더욱 발달하여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빈번하게 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후텁지근한 날씨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남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한라산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푄현상으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정체전선 세력이 약해지면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