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시는 금요일의 뉴스 코너 PICK입니다.
이번 주는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으로 PICK 뉴스 시작해보겠습니다.
화면에는 갓 태어난 소중한 생명과 아이를 바라보는 산모와 의료진이 있죠.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냐면요.
사진 속 산모는 임신 6개월차에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당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은 물론 생존조차 장담 못할 상황이었는데요.
산모의 강한 의지와 의료진들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인해 최근 만삭 출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국내에서 첫 사례라고 하는데, 기적과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에게 앞으로도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수도권이 셧다운되니까 많은 분들이 제주로 몰려드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최근 모르는 사람과 제주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여행 헌팅, 유행이라는데요.
한 여행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선 20대 남성이 같이 함덕 바다 구경할 사람을 찾는다는 구인글이 올라왔습니다.
다른 게시글에는요.
둘이서 먹던 사람들이 나중에보니 넷이 됐다며 헌팅 목격담도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숙소를 잡고 모르는 사람과 술을 마시는 일명 방술헌팅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데요.
이런 경우 확진자가 발생해도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워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
이번주엔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결국 집합금지 그러니까 영업금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제주도가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달말부터 실시하는 코로나19 백신 자율 접종 1순위에 유흥주점 종사자들을 포함하면서 논란입니다.
어제있던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이 문제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제주도청 홈페이지 등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물량이 부족해서 맞고 싶어도 못 맞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황당스러운 결정인 건 사실입니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비난에도 방역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접종을 강행하겠다니까, 당분간 논란은 사그러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픽 뉴스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