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남자 중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40대 용의자 두 명 가운데 1명을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가입니다.
주택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앞에는 경찰차가 세워져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단독 주택에서 한 학생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외출을 다녀온 어머니가 아들이 숨져있는 걸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김경임 기자>
"이 곳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16살 김 모군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학생은 이제 중학교 3학년생.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집 앞 현관 CCTV를 통해 오후 3시쯤 남성 두 명이 2층 다락방 창문으로 침입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범행에 사용한 장갑 등을 인근 클린하우스에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여기서 (산 지는) 오래됐는데 그냥 젊은 사람이니까 직장에 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이니까 여기서 살고. 나는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요.이번에 이렇게 (사건) 나니까 알았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40대 남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공범을 제주시내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주범인 A씨를 쫓고 있습니다.
주범인 A씨는 피해 학생 어머니의 전 연인으로 최근 관계가 나빠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