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를 보이면서 제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으로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밤시간대에 번화가 일대가 그야말로 한산한 분위기인데요.
거리두기가 격상된 첫 날.
현장을 김경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시내 번화가입니다.
평소라면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북적였겠지만 비교적 한산합니다.
골목 곳곳에 있는 음식점에는 소규모로 모여 밥을 먹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밤 10시가 가까워지자 가게 안 손님들이 부랴부랴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해지면서 대부분의 가게 직원들은 뒷정리를 시작합니다.
환히 밝혀져 있던 간판도 하나 둘씩 꺼지고 아예 일찌감치 문을 닫은 곳들도 눈에 띕니다.
<김경임 기자>
"지금은 밤 열 시를 조금 넘겼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술집과 음식점이 모여있는 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첫 날.
시민들도 대부분 동참하며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늦은 저녁부터 장사를 시작하는 음식점은 타격이 큽니다.
이날 하루 가게를 찾은 손님은 단 5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평소보다 한 시간 빨리 가게 문을 열었지만 매출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자영업자들은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습니다.
<강영자 / 00 음식점 사장>
"(손님들도) 초조한 마음으로 우리들 협조해주려고 노력은 해요. 10시가 가까워지면 한 9시 40분만 되면 가려고 하고. 지금 보세요. 평상시보다 (매출이) 20%도 안 돼. 한 두 테이블 받고 그 사람들 내보내니까 현실이 이래요."
<자영업자>
"시국이 이래서 솔직히 어쩔 수 없이 (거리두기에) 동참은 하고 있는데 하….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코로나 확산세를 잡기위하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