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강화?…공항 면세점 방역 구멍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7.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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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JDC 면세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5일)까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면세점 현장 위험도를 조사했더니 지나치게 간격이 좁은 계산대와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휴게시설 등 방역 위험요소가 여럿 발견됐습니다.

면세점 영업을 중단했던 JDC는 내일(27일) 다시 개장할 예정인데 뒤늦게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 내 JDC 면세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일.

그 뒤로 2주 동안 관련 확진자는 19명까지 늘었습니다.

면세점 직원 95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급기야 방역당국이 지난 23일 면세점을 찾아 직원들의 동선과 현장 위험도를 조사했는데 방역 위험요소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1미터도 안될 정도로 지나치게 간격이 좁은 계산대를 비롯해 환기가 부족한 휴게시설, 그리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흡연실 등이 주된 위험요소로 꼽혔습니다.

인접한 매장에서 감염이 전파됐고 확진된 직원이 다른 직원에게 전파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한 명의 근무자는 공항 내 2개의 매장을 옮겨다니면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나타나서 이를 통해서 다른 매장으로 전파된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매장만 7군데.

지금 같은 구조에서라면 언제든 추가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JDC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지난 9일 면세점에서 첫 확진자 이후 계속해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해서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5일 동안 영업을 중단했던 JDC도 내일(27일) 재개장을 앞두고 뒤늦게 방역 관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근무일정 조정과 가림막 설치, 휴게실 사용 자제, 흡연실 주의사항 안내 등 방역당국이 요구한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확산을 막을 시간이 있었음에도 지적을 받고 나서야 뒤늦게 방역 체계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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