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들려드리는 금요일의 PICK 뉴스 시작합니다.
지금 스크린 화면에는 요즘, 가장 고생 많으신 분들이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입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두 번 째 여름인데, 올해 여름은 유독 폭염이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렇게 통풍이 되지 않는 재질의 방호복을 입어야 하고요.
노출 면적이 없어야 해서 이런 찜통 더위에도 머리, 손, 발 할 것 없이 꽁꽁 싸매야 합니다.
이렇다 보면 방호복 안은 온통 땀으로 범벅돼 있고 어쩔 때는 숨을 쉬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어서 이 무더위도 코로나도 끝이 나서 안락한 일상이 돌아왔으면 합니다.
의료진들의 고생이 무색하게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가 속출했는데, 여기 심상치 않습니다.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광주, 대구, 울산, 경기도, 세종시까지 전국 각지로 퍼졌답니다.
하지말라던 술파티도 벌였다는데...
정말 민폐가 따로 없네요...
누리꾼들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말라던 술파티 끝끝내 해서 이 사단이 났다, 전국 망신이다, 관광객도 pcr검사 의무화해라 등등
댓글로 비난의 목소리 높이고 있네요.
화면에 보이는 곳은 대정읍 영락리 바다입니다.
보면 돌 색이 하얗죠?
이게 바로 갯녹음이라는 건데요.
갯녹음은 해조류가 사라지면서 흰색의 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 갯녹음 현상이 점차 확산되면서 제주 연안바다, 마을 어장까지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KCTV에서는 이 갯녹음 현상과 제주 해양 생태계 변화,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를 조명한 기획 프로그램 할망바당을 오늘부터 방송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 픽 뉴스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