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한달에 100 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관광객들을 통한 확산도 심상치 않습니다.
다음달에는 여름 휴가철 더위를 피해 더 많은 관광객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의 대표 해수욕장입니다.
개장에 맞춰 한달 전부터 해수욕장 진입 주요 도로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등록후 체온 확인이 가능한 안심밴드와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후 출입해 달라는 방역 요원의 끊임없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치는 피서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안심밴드 착용 등은 강제사항이 아니어서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처벌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방역 인력 부족으로 다른 한쪽에 설치된 검역소는 무용지물입니다.
<방역 요원>
"차라리 막고 의무적으로 해버리면 저희들도 일하기 편한데 이렇게 소리를 질러봐도 저희가 한달 정도 해봤는데 1/3정도도 안한것 같아요."
또 다른 해수욕장입니다.
이 곳을 찾은 피서객 가운데 안심밴드를 착용하거나 체온스티커를 붙인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정 해수욕장을 벗어난 주변의 작은 백사장은 아예 검역소 조차 운영되지 않습니다.
<김영희 / 관광객>
"공항이나 가게에 들어갈때는 소독제 나오는 걸로 체온측정 다하고 안심코드 이용해서 QR코드 찍도 들어갔는데 여기 해수욕장 들어올 때는 별다른 것은 없었어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넉달 연속 매월 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관광객들을 통한 집단 감염 확산 사례도 잇따르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백사장 내 취식 행위 금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해수욕장을 드나드는 기본 단계서부터 허점을 내보이며 방역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