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현금 훔치던 20대, 'CCTV'로 검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08.06 16:06
어제(5일) 새벽 제주시 연동의 한 골목길에서 취객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인적이 드문 시간대라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CCTV에 범행 현장이 고스라히 찍히며 검거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골목길입니다.
검은 반팔 차림의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음식점 앞에 앉아있습니다.
그 때, 맞은편에서 파란 셔츠 차림의 남성이 눈치를 살피며 다가오더니 길 위에 있던 가방을 줍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리고는 한쪽으로 가더니 가방안에 있던 현금을 꺼내 달아나려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어제 새벽 1시 50분쯤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당시의 모습입니다.
인적이 드문 시간대였지만 20대 남성의 범행 과정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혔고, 이를 발견한 관제센터 직원이 경찰과 공조해 해당 남성을 붙잡은 겁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각종 범죄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전역에 설치된 CCTV는 1만 5백여 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도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는 촬영 범위 안에 움직이는 물체가 나타날 경우, 관제요원 모니터로 보여주는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 백개의 화면 가운데 사람이나 자동차 등 움직임이 감지되는 화면을 골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홍동국 / 道 안전정책과 CCTV관제센터팀장>
"관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사람하고 자동차를 인식하는 AI 기반 스마트 관제를 계속 도입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흉기 소지 아니면 길 가다가 쓰러지는 사람. 이런 사안까지 자동으로 AI가 발견해서 관제 요원에게 표출해 주는 그런 고도화된 시스템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올들어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절도 등 현행범으로 검거된 사례는 모두 5건.
그리고 2천 900여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