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철 다가오는데 4명만?…제주도 "검토 중"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8.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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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부터 추석 보름 전까지 약 2주 동안 벌초 시즌이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특성상 벌초가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가 친척이 모이는 벌초는 현재로서는 어렵게 됐습니다.

도민사회 일각에서 인원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가 방역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예초기가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베어냅니다.

조상 묘 주변에 자라난 잡초도 정리합니다.

벌초에 나선 가족만 어림잡아 10여 명.

추석 명절 전후면 흔히 볼 수 있던 제주의 벌초 모습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인원 제한 때문입니다.

지난해 벌초 시즌까지만 해도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코로나의 심각한 확산세로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원 제한으로 벌초 계획을 잡기 어려워지면서 도민들은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00씨 종친회 관계자>
"(벌초는) 온 가족의 축제 같은 제주지역만의 문화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4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해서 어느 집안이든 종친회든 문제가 심각할 겁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벌초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벌초에 대한 방역수칙을 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도민 혼선을 막기 위해 제주도가 조속히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민구 / 제주도의회 부의장>
"인원 제한으로 인해 벌초할 때 어떻게 할 것이냐, 내부적으로 정리가 된다면 확정을 지어서 공개를 해야…."

<구만섭 /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벌초할 때 야외에서 몇 명 정도까지 제한할 것인지, 끝나고 나서 음식을 같이 나눠 먹는 것은 어떻게 할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제주도는 벌초 기간에 한해 인원 제한을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에 벌초 기간 방역수칙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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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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