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타짜 사기도박단 9명 검거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8.19 15:02
영상닫기
제주에서 영화 타짜를 연상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박경험이 없던 고령의 피해자를 상대로 설계자와 기술자, 자금책 등 9명이 판을 짜 사기도박을 벌인 겁니다.

사기도박 설계자가 80대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는 밑에서 한 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제주에서 마치 영화 '타짜'를 연상케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기도박단 9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사기도박을 벌인건 지난 2019년 9월에서부터 10월 사이.

도박 경험이 없던 77살 전직교사 A씨가 그들의 범행대상이었습니다.

이들은 고령의 A씨를 모처에 마련한 도박판으로 유인해 함께 섯다 게임을 했습니다.

사기도박 연류자는 모두 9명.

설계자와 기술자, 자금책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설계자가 82살이고 기술자도 69살에 이르는 고령인데, 9명 중 이들을 포함한 주범 3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사기 도박 기술의 하나인 '탄', 그러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도록 미리 순서를 맞춰놓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에게 좋은 패를 건네 돈을 걸게 하고 자신들은 더 높은 패로 돈을 편취하는 수법인 겁니다.

이렇게 편취한 금액은 무려 2억 1천1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경찰이 사기도박 무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의 추가 수사로 범행 일체가 드러났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