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재배부터 제조·가공도 직접…농가 소득 증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8.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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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에서도 농가들이 재배 뿐만 아니라 직접 제조, 가공까지 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물 특성상 비상품 비율이 높은 패션프루트 농가에서도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공 판매를 시작했는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패션프루트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열매들이 잘 익어 땅에 한가득 떨어졌습니다.

위아래로 열매를 수확하느라 농가의 순길이 분주합니다.

패션프루트는 다 익으면 저절로 땅에 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면서 비상품 비율이 20에서 30%까지 올라갑니다.

맛에는 전혀 차이가 없지만 비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4분의 1도 채 받지 못해 수익이 떨어지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들이 모여 가공 판매에 나섰습니다.

<김성만 / 패션프루트 농가>
"지금까지는 비상품 30%는 일반 대형 카페라든지 개인 소비자들한테 판매하다 보니까 단가도 낮고 우리 생산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한 점이 있어서 이걸 개선하는 차원에서 가공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잘 익은 패션프루트 깨끗이 씻어 내용물을 발라내고 설탕과 잘 섞어 과일청을 만듭니다.

이렇게 가공을 거쳐 카페에 납품하거나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드나 요거트 등 각종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기존의 과일 상품보다 수익도 조금 더 낼 수 있어 농가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효진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백향과가 비상품 비율이 20% 정도 되는데 그걸 청으로 가공해서 판매하면서 농가 수익이 2.4배 정도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저희가 시범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재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조, 가공판매까지 확대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농촌융복합 산업이 제주에서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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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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