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대란…"현행 유지도 어려워"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1.08.24 15:51
영상닫기
대형마트 발 집단감염 여파로 검사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하루만 1만명에 육박하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 확충은 고사하고 현행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제주보건소 주변입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검사 대기자>
"지금 줄 선지가 한 시간 반, 앞으로도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된대요"

이마트 신제주점 집단감염 여파로 검사자가 폭증한 겁니다.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에 달려왔지만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안한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저렇게 촘촘하게 다 서있는데 여기서 거리두기를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어요. 어제 저녁에는 두시간 동안 사람들 서 있다가 집으로 다 돌아가라고 그려면 온 사람들 검사 안하고 보낸거잖아요."

23일 하루 제주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9천 6백여 명.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광복절 연휴 4천 3백여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천 9백여 명은 이마트 신제주점 관련 검사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동안 해당 마트를 다녀간 인원이 2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면서 검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처럼 검사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선별 진료소 확대는 커녕 현행 유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접촉했던 직원들도 줄줄이 업무에서 배제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관계자>
"제주보건소 인력을 빼서 해야되는데 지금 제주보건소 인력 많이 빠져나가 버렸고 현재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가지고 더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채취한 검체 상당부분도 항공편을 이용해 다른 지역 전문업체에 맡겨졌습니다.

제주도내 하루 최대 판독능력 3천건을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가용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던 제주.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모를 정도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