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대를 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3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어제(30일) 하루동안 9명의 확진자만 나온 것인데요,
방역당국은 도민 협조로 거리두기 4단계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면서도 델타 변이에 의한 추가 집단감염 가능성은 여전한 위협 요소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 방역 수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모처럼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주 하루에만 5천건 넘는 진단검사가 진행되며 북새통을 이루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강창준 /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기존에 1천 500명에서 2천명 검사했는데 요즘에는 900명에서 1천명 정도로 한 500명 정도 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검사 건수가 줄어들다 보니 확진자 건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 26일부터 감소세를 보이더니 9명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7일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19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27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이에 대한 도민들의 협조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세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무증상 감염자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초철을 맞아 가족 모임과 다른지역 친지 방문으로 감염이 번질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이동량과 활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둔 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전국 통계를 보면) 89.6%가 델타 변이였다고 하거든요. 지역이 좁을수록 비변이가 몇 명 안될 정도고 다 변이에요. 접종이 뒷받침돼주기까지만 도민들이 지금처럼 조금 조심해 준다면…."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제주지역의 안정세를 굳히기 위한 방역수칙 동참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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