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직원인데요"…편의점 알바 상대 사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9.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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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까지 범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본사 직원을 사칭한 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상품권의 고유번호를 노리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까지 제주시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A 씨.

한 달 전 매장으로 걸려 온 보이스피싱 전화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이 보이스피싱 범행에 속아상품권 50만 원 어치를 넘긴 겁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편의점 점주>
"알바생이 혼자 근무하고 있을 때 전화로 00센터라고 전화가 와서 점장님이 문화상품권 신청했으니까 등록해야 된다고 빨리해야 된다고 해서 (아르바이트생이) 시키는 대로 따라했다고 해요."

편의점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르바이트생들이 받으면 본사 직원인 것 처럼 속여 상품권 등록을 요구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상품권 등록을 어려워하면 포스기 사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며 의심을 차단했습니다.

등록된 상품권의 고유번호만 있으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점을 노려 번호가 명시돼 있는 영수증을 찍어 메신저로 보내도록 했습니다.

점주들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편의점 점주>
"알바생들이 나이도 어리다보니까 (보이스피싱범이) 본사 직원이라고 하니까 속은 것 같아요. 이걸 누가 당하나 생각했었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아, 이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구나...교묘하게 하는 구나..."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새로운 범죄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에서만 편의점 5곳이 이같은 피해를 입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현주 /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
"편의점에 전화해서 상품권 업체나 본사 직원 등으로 사칭해 상품권 PIN번호를 전송해 달라고 요구하는 신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직원에게 철저히 교육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경찰은 편의점 업체 본사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경우는 없다며 이같은 전화가 오면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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