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초등학교발 확진자가 늘면서 제주도는 이번 감염 사례를 집단감염으로 분류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청도 다음 주 계획했던 정상등교 방침을 철회하고 추석을 지나 10월 초까지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대정초등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7일.
최초 학생 확진자를 시작으로 학부모와 다른 학생까지 N 차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천 9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19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사례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집단 감염으로 분류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정 초등학교와 함께 대정 중학교도 가족 접촉자가 다니면서 이번 주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여기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아닐까 판단하고 있고 다른 학교에 다니는 형이나 동생, 다른 반, 학년, 상급 학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3,4일 정도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학교발 집단 감염으로 학사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교육청은 다음 주부터 정상 등교를 진행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학교 원격수업 조치를 10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1,2,3학년은 전체 등교 방침을 유지하되 초등 고학년은 학생수에 따라 3분의 1 또는 3분의 2 등교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6백명 이상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는 고3학생과 교직원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서 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 등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치원과 재학생 6백명 미만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는 전체 등교 여부를 학교 자율에 맡길 예정입니다.
<강승민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전면 등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다 했는데 대정초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저희가 전면 등교를 확대하지 못하고 원격수업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시 발생한 학교발 집단 감염으로 2학기 학사일정의 40%가 소화되는 10월 초까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2학기 전면 등교는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