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학교 현장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제기되는 이슈가 바로 과밀 학급 문제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려면 학교 인프라를 늘리는게 대안이지만 검토중이거나 실제 추진하는 계획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학급 과밀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내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 평준화고 8개교의 1학년 학급당 학생수는 29.4명으로 교육부가 정한 과밀학급 기준을 초과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3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지역 고등학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교육청은 향후 5년 중기학생계획에 동지역 고등학교를 신설해 학생수를 29명 이하로 줄이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학교 신설까지는 4,5년이 넘게 걸리는 기약 없는 과제입니다.
<부공남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는 심각합니다. 코로나로부터 학생 안전을 담보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은 학교 신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학교 증설 계획도 일정대로 추진될 지 미지수입니다.
외도동 서부중학교는 정부 심사를 통과했지만 학교 용지 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주민 공고와 의견수렴 절차가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 도시계획심의 문턱을 얼마나 빨리 넘느냐가 관건입니다.
민간특례사업인 오등봉공원의 초등학교 신설 논의도 공원 내 부지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신설에 대한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는 가운데 1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대체 부지를 찾기 위한
교육청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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