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이나 우체국 직원 사칭, 심지어 가족이 위험에 빠졌다며 돈을 요구하는 등 수법도 다양한데요.
올해만 보이스피싱 범죄로 7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휴대전화를 보며 거리를 걷는 한 남성.
잠시 후 돈이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들고 은행에 나타납니다.
은행 업무가 끝난 남성은 다시 택시를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해 현금 수거책 역할을 수행한 20대 남성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 20대 남성은 제주에 관광을 왔다가 인터넷에서 현금 수거책 아르바이트 구인 게시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 직원을 사칭해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피해자를 만나 현금 9백여 만원을 편취했습니다.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며 모르는 번호로 발신된 문자 메시지.
비슷한 내용의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됩니다.
속아 넘어갔다가 금전을 빼앗기기 쉽상입니다.
최근 이처럼 여러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에서만 모두 370여 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는데 피해 금액만 70억이 넘고 있습니다.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범행 수법도 계속 바뀌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동훈 / 제주경찰청 수사2계>
"택배 반송 관련 보이스피싱 전화가 문자가 많이 오고 있는데요. 우체국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절대 대출 관련 현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점 명심하시고 올 추석 가족분들과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경찰은 탐문 수사 인력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수사팀을 꾸려 집중 단속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전화 상으로 돈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의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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