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헬스케어타운은 헬스가 빠진 개발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병원 지분 매각을 계기로 헬스케어타운에 제대로 된 의료 인프라가 갖춰질지, 장기간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국내 자본이 병원 지분의 80%를 인수할 경우 녹지 측의 기존 영리병원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됩니다.
현행 관련 조례상 제주에 설립할 수 있는 영리병원은 법인의 외국인투자 비율이 50%를 넘어야 하지만 녹지측은 20%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헬스케어타운 공동 시행사인 JDC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분 투자로 병원이 운영될 경우 영리병원 진료과목이던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대신 말기암이나 줄기세포 연구를 전담하는
중증 치료 시설로 특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문대림 / JDC 이사장>
"비수술 폐암 치료, 여성 암, 전립선, 갑상선암, 줄기세포 치료 시설을 도입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힐링 아일랜드 제주를 지향하는 헬스케어타운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JDC도 의료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헬스케어타운에 내년부터 운영될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유치했고, 제약과 바이오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형 병원과의 추가 협상도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논란도 남아있습니다.
국내 법인이 병원을 운영하려면 제주도에 다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영리병원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녹지 측과 제주도의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알려진 바 없어 헬스케어타운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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