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사일정이 절반 가량 지난 가운데 오늘부터 모든 학교에 대한 첫 전면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학생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이로 인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급도 있어 불안한 등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집단감염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1천 8백여 명이 다니는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입니다.
원격수업으로 텅 비었던 교실이 모처럼 가득 찬 학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코로나가 끝나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학생들의 바람처럼 전면 등교 실시로 이제는 집이 아닌 학교에서 매일 친구들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지현 / 아라초 5학년>
"집에 있을 때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줄넘기도 못하고 놀지 못해서 서운했는데 등교하니까 좋았어요"
학부모 85%의 동의를 얻어 전면 등교 결정을 내린 학교에서도 교내 방역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임진혜 / 아라초등학교 교장>
"순차적 등교와 출입구 분리 운영을 하고 있으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칸막이 설치와 거리 유지를 위해 학년별 7교대 급식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소독과 위생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도내 314개 학교 전부가 전면 등교를 한 건 2학기 뿐 아니라 올해 전체 학사 일정 중에서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용원기자>
"교육청의 전면 등교 방침에 따라 재학생 1천 명이 넘는 초등학교와 8백명 이상인 중학교 이른바 과대학교가 기존 3분의 2 밀집도에서 전체 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도내 학교 네 곳에서 학생 확진자 7명이 발생했고 학생 다수가 접촉하면서 20개가 넘는 학급이 원격수업에 들어간 미완의 전면등교입니다.
이달 들어 도내 집단감염이 퍼지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과 유흥 주점 관련 등 신규 집단감염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관련해 신분 노출을 꺼려 진단검사에 동참하는 방문객이 거의 없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나 지역사회 전파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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