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밀집한 휴가지보다는 휴양림이나 농촌 등으로 소규모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최근 많이 늘고 있는데요.
대규모 관광지나 숙박시설은 없지만 관광객들의 이런 취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마을 여행지를 활성화하려는 운동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을을 지칭하는 고유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뚫고 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1706년부터 본격 식재돼 3백 년 역사를 품은 동백마을 서귀포시 신흥리입니다.
다른 관광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 마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적한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관광시설은 부족하지만 제주 고유의 매력을 지닌 마을여행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종전의 밀집한 휴가지보다 휴양림이나 농촌 등으로 소규모 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을 겨낭한 이른바 마을 여행 시대를 열기 위한 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선보였습니다.
작은 동네와 머물다를 의미하는 단어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로 마을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고은숙 / 제주관광공사 사장>
"오늘 행사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제주 여행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 제주의 다정한 마을을 엮은 제주 마을 관광 통합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는 농촌살이 체험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마을에 사용하게 됩니다.
프로그램 운영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맡아 운영 수익을 벌어들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관광지도 안내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김미형 / 하효마을 대표>
"오늘 카름스테이 (브랜드) 론칭으로 제주 마을이 많이 홍보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제주에 정감있는 마을이 아주 많습니다. 많이 찾아와주세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규모 여행 트렌드 속에 농촌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마을 고유의 정체성을 지켜오면서도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지역 홍보 활동에는 어려움을 겪었던 작은 마을들이 통합 브랜드를 이용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