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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12.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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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면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플라스틱 컵', '충격', '마스크', '눈치보기'입니다.


#플라스틱 재사용컵

첫번째 픽은 '어쨌든 플라스틱' 입니다.

지난 7일부터 커피전문점 스땡벅스가 제주도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리유저블, 그러니까 이 재사용 컵만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엇갈렸습니다.

결국 플라스틱이고 1천원 짜리 쓰레기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텀블러도 문제다. 이런 의견 있었고요.

어쨌든 덜 사용하자는 취지니 좋은 시도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선언을 통해 내년 7월부터 도내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이 사업이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에 얼마나 효과를 보게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도의회 말말말1 '충격적'

두번째 픽은 '충격에 빠진 제주도'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560억 원이 삭감됐는데요.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허법률 기획조정실장은 연신 충격적이라며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노골적으로 묻겠습니다. 실장님 이번 예산안 심사했는데 삭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충격을 받고 있습니까? 이런 말씀 해도 되는거에요?"

"충격적으로 넘어서는 결과라서..."

"일단 상임위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상당히 충격 받았고..."

충격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현재 예결위원회에서 계수조정 작업 중인데, 최종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행여 또 충격을 받지는 않을런지 지켜보겠습니다.


#도의회 말말말2 '미안합니다'

세번째 픽은 '마스크 때문?'입니다.

그제(8일) 열린 예결위에서 재미있는 장면 하나 나왔습니다.

회의장은 웃음이 터졌고 고현수 도의원은 거듭 사과 했습니다.

"작년에 현장을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그때 국장이 안보였던 것 같은데 같이 있었나요?"

"네, 제가 가서 현장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제가 과장한테 설명을 들은 것 같아서..."

"그때 제가 담당 과장이었습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거듭 죄송합니다."

고 의원이 본의 아니게 임광철 국장의 승진 소식을 늦게나마 널리 알리셨네요.

아마 마스크 때문에 못 알아본거겠죠?


# 눈치보는 교육감?

네번째 픽은 '눈치보는 교육감?'입니다.

제주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담화문 발표에 이석문 교육감은 빠졌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학부모들의 찬반 의견이 분분하고 조만간 시작되는 기말고사 일정 등을 고려해 눈치보고 빠진겁니다.

아무튼 같은 날 코로나 담화에는 참여 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주요 정책인 IB교육과 관련해서는 브리핑을 하며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날 제주 학교 급식실에서 또 손가락 절단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6번째인데요.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눈치가 없는걸까요 없는 척을 하는 걸까요.

제주 교육당국의 총 책임자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관련된 언급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기계탓이겠죠?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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