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거리두기', '백신', '지진'입니다.
거리두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첫번째 픽은 '다시 시작된 거리두기'입니다.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됐습니다.
잠시 후 자정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다시 4명으로 제한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1명이라도 동석할 수 없습니다.
다만 혼밥, 혼술, 혼카페는 가능합니다.
운영시간도 다시 제한됩니다.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목욕탕,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까지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PC방, 파티룸, 마사지업소, 안마소는 밤 10시까지입니다.
다만 청소년들의 입시학원은 적용 대상에서 예외입니다.
방역조치를 완화해도 걱정, 강화해도 걱정입니다.
#학생 백신접종 설문조사
두번째 픽은 '청소년 백신접종'입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담화에 빠졌던 제주교육청이 자율에 맡겼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 9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백신접종 의향이 없다가 64%로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잘 살펴보니까요.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 수는 3600명이었고 응답자 가운데 또 다른 3600명은 이미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전체 응답자 9400명 가운데 62%가 이미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었던 겁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어차피 백신 접종을 권고할꺼면 차라리 수치를 더 세세하기 이야기 해주셨으면 어땠을까요.
#지진 이모저모
마지막 픽은 '제주 지진 이모저모'입니다.
관측이래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이 양떼구름이 지진운인지 묻는 글이 이렇게 사진과 함께 올라왔는데 지진 발생 30분 전에 작성된 게시물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하루 전날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제주에서 잡힌 참돔 2만 5천마리가 거래돼 지진 전조 증상 아니냐 이런 이야기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양떼 구름은 흔한 구름형태일 뿐 지진 활동과 연관성은 없다고 했고요.
참돔 떼 이동은 지진 전조 증상으로 규명된게 없어서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이 사진도 화제가 됐습니다.
서귀포의 한 도로 상황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많이 공유됐고 저희 회사로도 이 사진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확인해봤더니 해외 이미지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사진이었습니다.
가짜 뉴스에 주의하시고 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여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하니까 대처요령 잘 숙지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