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가까이 매일 두 자리 단위로 늘던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모처럼 한 자리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재개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효과로 보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다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말연시 해넘이나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는 해당 장소의 폐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하루 동안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
53일 만에 한 자릿수 확진입니다.
두달 가까이 매일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다가 모처럼 주춤한 양상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 폭설과 한파로 검사 발길이 다소 줄기도 했지만 방역당국은 재개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확진자가 감소한 배경을 찾았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날씨에 의한) 검사 건수가 아주 확연하게 줄어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검사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도민들이 지켜준 방역수칙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역 병상 가동률이 16%에다 위중증 환자도 없어 일부 방역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상황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도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우려가 여전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오미크론도 변수입니다.
도내 첫 오미크로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가족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외부 유입을 통한 지역 확산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돋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방역 상황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에 대한 차단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해돋이나 해넘이와 관련된 부분은 기본적으로 불허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고 (명소 등 폐쇄 여부는)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로 마무리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인 코로나 위험도가 높은 만큼 제주도는 정부 방침과 연계해 조만간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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