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한라산'과 '신년인사회'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 거래
'탐방예약 중고거래'
한라산 정상에 가기 위해선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탐방 예약 하셔야합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앱에 주말과 크리스마스, 1월 1일 같은 특별한 날 탐방권을 사겠다는 글들 올라왔습니다.
한 두건, 아닙니다.
심지어 거래 완료 건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탐방예약은 무료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설산이 아름다워서 탐방권을 돈 주고라도 사겠다는 걸까요?
노쇼도 문제지만 탐방권을 돈 주고 거래하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
#신년인사회 말말말
두번째 픽은 '신년인사회 말말말'입니다.
새해 첫 주다보니까 곳곳에서 신년 인사회가 열렸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서 각 정당의 신년인사회에서는 선거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습니다.
저희도 취재 차 다녀왔는데.
국민의힘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정권교체해야 한다, 도민들의 질책이 필요하다.
이런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제2공항과 4·3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도민 편에 서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자라거나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 그리고 도민 여러분들께서 어떠한 질책과 채찍을 가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했고 본인들은 주류라며 이런 말 했습니다.
<송재호 / 더물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지금은 국회의원 3명이 당당한 주류입니다. 진짜 주류는 여기 앞에 앉아 있는 위성곤 의원입니다. 진짜 주류예요. 진짜 주류. 오영훈 의원하고 저는 약간 맛이 간 주류인데 하하하하 왜냐하면 나는 문재인 사람이라서 주류에 한계가 있는 거예요. 오영훈 의원은 이낙연 사람이라는 게 있어서 약간 주류 그러나 우리 셋이 지금은 당당한 주류 "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송 의원의 발언에 좌남수 의장이 웃으며 정곡을 찌르기도 했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우리끼리) 싸우지 않으면 우리가 이기잖아요. 위성곤 후보, 송재호도 후보라 그러니까 송재호, 오영훈. 셋이 나가 경쟁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이렇게 구두로 합의했어요. 김태석 의원, 박원철 의원. 저하고는 합의했습니다. 싸우지 말자. 문대림 (전)의장도."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지금까지 언론에서 송재호 의원은 도지사 안 나온다. 그런데 조금 전에는 나올 듯이 하던데 분명한 말씀을 이 자리에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하"
제주 정치인들이 앞서 보신 말들을 잘 지킬지 앞으로도 계속 잘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