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우상과 함께한 '특별한 라이딩'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1.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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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 유일의 영주고 사이클팀이 전지훈련차 제주에 온 실업팀 선수단으로부터 특별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우상이자 롤모델인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면서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유일의 고등학교 사이클팀인 영주고등학교의 실내 훈련장입니다.

겨울 방학도 잊은 채 체력 훈련을 준비 중인 선수들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전지훈련차 제주에 온 사이클 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전담 트레이너의 지시대로 워밍업도 하고 부상 방지를 위한 조언도 귀담아 듣습니다.

롤러 위에서 사이클을 타는 고강도 인터벌 훈련이 이어집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실업팀을 맡고 있는 감독이 직접 선수 옆에서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원포인트 레슨도 해줍니다.

<장선재 / LX 사이클선수단 감독>
"진짜 힘쓸 때에는 한번 힘써야겠다고 할 때에는 자세 최대한 숙이고 앞에 딱 앉아서 그냥 가는 거야. 알겠지? 됐어."

<박경령 / 영주고등학교 사이클팀 2학년>
"호흡법이랑 앉아서 핸들이랑 코어 어떻게 잡는지 알려주셨고 뭔가 평소에 타던 거 보다 기억해서 타면 실력이 늘 것 같아요."

매일 70, 80km를 달리는 고된 훈련을 반복해온 선수들.

오늘은 롤모델인 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라이딩할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함과 강추위도 잊었습니다.

<김은송 / 영주고등학교 사이클팀 3학년>
"도로 시합할 때 몸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궁금하고 오르막을 어떻게 하면 잘 올라갈 수 있을지도 물어보면 좋은 걸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2인 1조가 돼 힘차게 사이클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실업팀 선수단 옆에서 함께 훈련하고 생생한 조언도 들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대신 제주로 전지훈련을 오게 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 사이클 유망주들과 교류의 장을 열었습니다.

<장선재 / LX 사이클선수단 감독>
"제주도는 처음이에요. 전지훈련 온 김에 처음 해봤는데요. 저희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선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올림픽 유망주 선수들이 나오면 그보다 좋은 건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취지로 항상 임하고 있습니다."

전용 연습장이 없는 악조건에도 영주고 사이클선수단은 지난해 출전한 전국체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등 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습니다.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우상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 하루는 다음달 전국대회를 앞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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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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