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맑았다가 흐렸다가,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기분마저 오락가락 힘들진 않으셨나요?
구름 사이로 따뜻한 빛을 건네는 노을 감상하시면서 우리에게 한 번 더 시작의 의미를 주는 설 명절을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설과 관련된 속담과 함께 내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날씨와 관련된 설 속담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속담!
‘설은 질어야 풍년이고 보름은 맑아야 풍년이다.’는 설에는 ‘눈’이 내려야 풍년이 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설을 거꾸로 쇘다.’ 이 속담은 동지섣달보다 해동 무렵인 지금 이맘때가 더 춥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10년간, 설 당일.
제주에 눈이 얼마나 자주 왔고 기온은 어땠는지 잠깐 볼까요?
지난 10년간 설 당일에 눈이 내린 해는 2012년 딱 하룹니다.
흐리고 비나 눈이 왔던 세 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날이 좋았는데요.
기온을 보면 눈이 내렸던 2012년에는 최고기온 1.9도, 최저기온이 0.3도로 평균값이 1도가 채 안 돼 무척 추웠고요.
반면 작년에는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10도를 웃돌면서 평균 12.2도로 비교적 따뜻했습니다.
올 1월의 날씨처럼 설 당일의 날씨도 참 변화무쌍했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이번 설에는 어떨까요?
이번 연휴 날씨, 좋습니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구름 많겠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설 당일에는 저기압에 동반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산지에는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어서 일정이 있다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기다렸던 설 연휴, 날씨까지 좋아서 설레는 마음이 큰데요.
주간 날씨 자세히 살펴볼까요?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은 잠시 흐렸다 일요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져 월요일까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겠는데요.
설 당일부터는 다시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연휴 내내 3도 안팎으로 시작하겠고, 낮 기온도 9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연휴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는데요.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로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바람은 강하지 않겠고, 자외선과 미세먼지 지수 모두 좋겠습니다.
다만 해상에는 연휴 내내 물결이 높게 일겠는데요.
해상활동 하실 때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o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