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딱 달라붙고 짧았던 교복 치마와 바지를 입는 학생들이 줄고 있습니다.
편의성과 활동성에 중점을 둔 이른바 편한 교복을 택하는 학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제주시내 한 여자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입을 교복입니다.
딱딱했던 전통 재킷 대신 부드러운 소재의 가디건으로 바뀌었습니다.
입기에 불편한 교복 대신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하기 편하고 디자인까지 가미해 학생들로부터 반응이 좋습니다.
<양정우 / ○○교복업체 대표>
"요즘은 간편복으로 많이 입기 때문에 애들이 자켓 입었을 때는 좀 불편한 감이 있잖아요. 정장 분위기라서 그런데 가디건은 입고 공부할 때도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니까 좀 편안하다(고 합니다.) "
교복과 평상복과의 구분이 어려울 만큼 아예 재킷 대신 후드티를 입는 학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교복에서 일명 편한 교복으로 바꾼 학교가 절반을 넘어 이미 대세가 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37곳의 중학교와 18곳의 고등학교가 편한교복으로 바꿨습니다.
전체 중학교의 86%, 고등학교는 62%가 불편한 교복 디자인을 손본 셈입니다.
특히 흰색 셔츠나 블라우스 등에서 벗어나 활동하기 편한 생활 옷으로 바꾸면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단점까지 보완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교복을 입을지 일상복을 입을지 선택을 하는 교복 자율화에 대한 논의를 넘어 실용성에 디자인까지 더한 교복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편한 교복을 도입하는 학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