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대설특보 행동요령)
김소연 아나운서  |  es1713@kctvjeju.com
|  2022.02.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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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공간을 지날 때의 설렘.

제주에서는 겨우내 기다려지는 순간 중 하납니다.

이번주엔 눈도 안 왔는데... 갑자기 웬 설경이지? 하시는 분 계실텐데요.

사실 우리가 보낸 이번 한 주가 제주에서는 눈이 가장 자주 내린 시기라는 걸 아셨나요?

지난 60년 간 날짜별로 눈이 얼마나 자주 내렸는지 분석해봤는데요.

2월 2일이 겨울철,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고요.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이 닷새 동안이 눈 내린 날로는 모두 20일 이상 기록하면서 제주에 눈이 가장 자주 내린 시기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월별로는 2월 상순인 지금 이 시기에 눈이 가장 자주 내렸다고 하니, 지금부터는 눈이 많이 올 것을 예고하는 ‘대설특보’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제주지역 대설특보는 북부와 남부, 동부, 서부 그리고 산지 이렇게 5개 지역으로 구분해 발표하는데요.

특보는 눈이 내리는 정도에 따라 또다시 주의보와 경보, 둘로 나뉩니다.

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눈이 새로 내릴 때,

경보는 산지를 제외한 4개 지역의 경우, 20cm가 넘어가면 발효되고요.

산지에는 30cm 이상의 새로운 적설이 예상될 경우 발표하게 되는데요.

자 그럼, 대성특보가 발효 됐을 때 그리고 대설 특보 발효 전후에는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살펴보죠.

대설 특보 전에 발표하는 게 있습니다.

‘대설 예비 특보’ 인데요.

이때는 비상식량이나 손전등 같은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안전조치를 해둡니다.

실제로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집 앞에 쌓인 눈을 수시로 치워주고요.

외출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개인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월동 장구 준비와 감속운전이 사고를 막는데 도움을 주겠죠?

눈이 많이 내린 뒤에는 가스 누출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충분히 환기를 해줘야 하고요.


또 파손된 시설물이 있다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겠죠?

특히 대설이 발생한 뒤에는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도 특징인데요.

체온유지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날씨>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제주에는 흐린 날씨 속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2월 상순에 눈이 자주 내린다는 분석처럼 올해 역시 적설량을 기록하게 됐는데요.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돼 있어,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1도, 낮기온은 7도 내외로 춥겠습니다.

눈과 추위에 대한 대비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O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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