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한라산에서 눈 구경하기 좋은 조건)
김소연 아나운서  |  es1713@kctvjeju.com
|  2022.02.10 11:14
영상닫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겨울 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한라산, 올해 구경 많이 하셨나요?

맑은 하늘에 눈꽃 송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는데요.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겨울, 한라산의 신비로운 설경을 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알려드립니다.

제대로 된 설경을 감상하는 건 역시 ‘타이밍’입니다.

한라산에 폭설이 내리고 2~3일이 지난날에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약한 바람’이 불고, 날씨가 맑다면 이처럼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날씨가 맑은지 흐린지에 따라서 한라산 모습이 조금씩 바뀝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죠~

먼저 등반 당일, 하늘이 맑다면 파란 하늘에 눈부신 흰 눈이 대비되는 이런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이런 날이야말로 한라산에서 은빛 설경을 만끽할 수 있어, 눈 내린지 2~3일이 지난날, 맑고 바람이 적다는 예보가 들리면 한라산으로 향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다음은 한라산에 구름이 낮게 깔려서 눈인지 구름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신비로운 모습인데요.

한라산에 올랐을 때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틀 전에 눈이 내리고, 당일엔 바람이 약한 조건에 구름 많은 날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눈이 온 지 2~3일이 지난날에 ‘흐림’으로 예보된 날입니다.

오리무중 구름 속이었다 갑자기 선명하게 하늘을 열리고, 30분 뒤, 하산 길에서 다시 구름이 덮이는데요.

이런 날에는 보시다시피 등산하는 내내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한라산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궁금증이 생기죠.

왜 눈이 내린지 2~3일 뒤일까!

사실 눈이 내린 다음날에도 분명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내린 다음 날엔 구름이 많은 경우가 많고, 입산이 통제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2-3일 후가 가장 안전하게 아름다운 설경을 보실 수가 있는거죠.

올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한라산의 은빛 설경이 방송되면서 요즘 sns에선 그 어느 때 보다 '한라산 설경 찍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저희가 시청자분들의 인증샷을 몇 개 모아봤습니다.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별이 안 되는 동화 같은 모습이죠.

겨울 한라산의 설경은 길면 이른 봄까지 이어지는데요.

저희가 오늘 알려드린 정보 활용하셔서 올해 꼭 멋진 설경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산지에는 어제 내린 눈으로 아직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는데요.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미세먼지도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야외활동이 예정된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on이었습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