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중고거래', '와인', '선거'입니다.
#당근마켓 제주지역 검색어 1위는?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에서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자전거'였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자전거는 무려 27만 9천번 검색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냉장고가 23만 7천 건이었고요.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 특성이 반영된 낚시가 22만 8천번 검색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오토바이나 중고차, 캠핑 등 제주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10위 안에 자리잡았습니다.
#제주도, 와인 반환 공고
두번째 픽은 '와인 찾아가세요' 입니다.
제주도가 와인을 찾아가라는 조금은 이색적인 공고를 냈습니다.
설을 앞두고 제주도 소속 공무원의 집 앞에 5만 원 상당의 와인이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소위 김영란 법으로 공무원들은 5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을 수 없어서 해당 공무원은 제주도 클린신고센터로 신고했고 센터는 선물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해 반환 공고를 내게 된 겁니다.
이 와인세트는 공고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고를 하고 찾아가실 수 있고요.
찾아가지 않을 경우엔 제주도로 귀속된 후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와인을 기부하면 어떻게 쓰일지는 참 궁금합니다.
#도의회 말말말
마지막 픽은 도의회 말말말입니다.
지난 화요일 올해 첫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현 정부를 비판했는데요.
여당 소속인 좌남수 의장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정당을 끌어들인다던가 정부를 끌어들인다던가 대선판을 끌어들이는 거는 온당치 않다는 말씀과 함께 도의회는 그런 판에서 벗어나야 제주도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선거와 연관된 제주 현안들, 언급 안될 순 없겠죠?
강시백 교육의원은 교육의원 폐지 법안과 관련해 불쾌함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강시백 / 제주도 교육의원>
"제가 무투표 당선 됐거든요. 제가 퇴직 교장 출신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바로 제주도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하는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돼 버렸습니다."
강성민 도의원은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입장에 대해서 제주도의 입장을 묻기도 했습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께서 오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명당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웠거든요. 그런데 우리 원희룡 전 도지사께서 거기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허법률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그 부분은 저희들이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원>
"채널이 가동됩니까?"
참고로 제주와 관련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채널은 7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