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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02.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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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바로미터', '채식', '답정너'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제주 득표율 1위는 당선?

매번 대선 때 마다 제주의 대선 득표율은 바로미터, 그러니까 기준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정말 제주에서 1위가 대통령에 당선됐는지 팩트 체크 해보겠습니다.

직선제가 시작된 제13대 대선,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14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15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6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모두 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7년 실시된 17대 대선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주 득표율 1위였고요.

다음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제주에서 1위 였습니다.

이번 대선, 거대 양당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도 제주1위가 대통령이 될 지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식 급식 조례안 통과, 채식 지도

두번째 픽은 채식 급식입니다.

이제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 채식을 하게 됐습니다.

어제(17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정민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 조례가 통과됐는데요.

학생들의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것 같긴한데 학생들의 반응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한번쯤은 완전 채식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 계실텐데요.

외식으로 채식할 수 있는 식당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와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이 이렇게 채식지도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지도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채식만 가능한 식당과,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식당, 채식 베이커리 등을 안내하고 있으니까요.

채식 시도해보시고 싶은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의회 말말말

마지막 픽은 '속 시원한 대답?'입니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에서 하귀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탐나는전에 대한 이야기 나왔습니다.

이곳에 지역구를 둔 강성균 의원 발언이었는데요.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고성을 치는 눈쌀 찌푸려지는 장면 있었습니다.

<강성균 / 제주도의원>
"제가 국장님 말씀을 안 듣는 게 아니고 저는 아주 간단한 답변을 원하는 겁니다."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강성균 / 제주도의원>
"답변을 간단히 하세요! 뭐라고 하실 겁니까?"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보고를 드렸지만..."

<강성균 / 제주도의원>
"저기요. 위원장님. 회의 좀 중단하고..."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의원님, 답변 시간을 주셔야 될 것 아닙니까?"

<강성균 / 제주도의원>
"위원장님,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위원장님, 3분... 3ㅂ... 3분만 주시면"

<강성균 / 제주도의원>
"1년 반 동안 말이죠."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제가 강성균 의원님 지적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방향성을 말씀드리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 그러니까 그걸 답변하시라고! 답변을 하시라고요!"

<현길호 / 제주도의원>
"2분 정도 해서 답변 좀 하십시오"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니 근데 어떻게 하겠다고 답변하는데 2분씩이나 필요합니까?"

"시간 없어서 그 정도 이야기를 듣겠는데요. 어쨌든 이 부분 해결 안 하시면 이번 업무보고 알아서 하십시오."

"검토를 하시겠다는 것으로 저는 알아듣겠습니다."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예"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시겠습니까?"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예"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이고 2년 만에 시원한 대답을 하셨네"

원하던 대답은 '네' 였나 봅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라는 신조어 답정너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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