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1천 762명에 이르며 어느덧 누적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학기 초 원격 수업이나 단축 수업을 권고하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고 있는 제주도교육청의 신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확진되거나 자가 격리중인 학생이 누구인지도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등교 첫 날 신속항원 검사를 하겠다던 계획도 발표 하룻만에 번복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하루만에 1천7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도 2만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6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세자리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확진 비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4%가 20살 미만의 유소아나 청소년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우면서 학기초 학교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청소년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확진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이 누구인지 실태 파악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교육청간에 확진 청소년들에 대한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은데다 졸업과 방학기간 등이 겹치면서 가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해도 학교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 통계와 학교에서의 집계와 격차가 너무 큽니다 3분의 1정도 밖에 학교로 보고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학부모들의 자발적 보고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부와의 엇박자 속에 학기초 학생 관리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등교 첫 날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만에 이 계획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정부가 지역교육청에 코로나검사 키트 교육 강화를 지시하면서 제주도교육청은 검사 계획을 유보하고 단축 수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학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소년 코로나 실태 파악이 늦어지고 학기초 대응 매뉴얼도 오락가락하면서 제주교육당국의 전면 등교 방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