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제의 단속 기준이 올해부터 강화되고 있습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즉시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는데요...
두달이 지나고 있지만 적발차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량들의 통행량이 많은 고산동산.
파란 실선으로 구분된 버스전용차로제로 오토바이 한 대가 거침없이 달립니다.
그런가 하면 전용차로로 주행하다가 단속 카메라를 피해 차로를 순식간에 바꾸는 얌체족도 눈에 띕니다.
<김경임 기자>
"올해부터 버스전용차로제 단속 기준이 강화되면서 위반하는 차량은 즉시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해 적발된 건수는 1천 7백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들 차량에 부과된 과태료도 9천만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불과 두달만에 지난 한 해 동안 부과된 과태료 1억 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고산동산이나 월산정수장 근처 등 상습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버스전용차로로 주행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렌터카 등 제주시내 도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차량들이 곳곳에서 적발되고 있습니다.
<현철우 / 제주시 교통행정과 주차지도팀장>
"버스전용차로에 (일반 차량의) 진입이 안 되는 걸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홍보를 강화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시는 (운전자)분들이 있어서 차량 카메라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데 카메라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 지 5년 째.
강화된 단속 기준에도 여전히 나몰라라 하는 일부 운전자 때문에 정책의 효과가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