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7천명대 확진…중증 병상 부족 우려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3.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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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 넘게 발생하면서 사상 최악의 확산세로 치닫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준중증 이상의 환자도 늘면서 병상 부족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하루 동안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 256명.

사상 처음 7천명을 넘었고 하루 단위로는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달에만 6만명을 넘으며 전체 누적 확진자도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도 확진 판정이 가능해지면서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병·의원 진료 이후 신고되다 보니 하루 늦게 통계에 반영되며 전체적인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요인입니다.

<김태철 / 제주도 역학조사관>
"통계에 안 잡힌 확진자는 (신속항원검사) 다음 날인 15일 반영되기 때문에 15일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이는 14일과 15일 확진자가 일부 들어갔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늘어나는 확진자에 비례해 코로나 관련 사망자와 중증 이상의 환자도 증가세입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 3명이 추가되며 누적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태가 위중한 환자의 증가세도 걱정입니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현재 15명,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준 중환자도 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병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8%, 준 중환자 병상 91%로 각각 7개와 1개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중증 이상 환자가 더 늘면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 될 수밖에 없어 제주도가 급히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성희 / 제주도 역학조사팀장>
"(감염병 전담병원의) 일반 병상에서도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끔 코호트 격리나 일부 구역을 만들어서 필요한 병상들을 확보해달라고 협조 요청한 상태이고 원장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제주 방역당국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판단입니다.

이달 말 정점에 이를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병상 추가 확보와 중증화를 늦추는 일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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