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비닐 대신 친환경 액상 멀칭…인력난 절감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5.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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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 곳곳에서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마늘밭에 가보면 땅 위에 비닐이 덮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비닐 멀칭이 마늘 생육에는 꼭 필요하지만 작업에 많은 인력이 들고 환경 오염의 주범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액상멀칭제 사용 실증사업에 나섰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비닐을 씌운 땅 위에 마늘이 심어져 있습니다.

겨울을 나는 마늘 생육을 위해 덮어둔 비닐입니다.

생육초기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고 잡초제거 효과도 있어서 마늘 재배에 비닝 멀칭은 필숩니다.

하지만, 마늘 수확철이 되면 폐비닐로 전락해 애물단지가 됩니다.

비닐을 덮고 제거하는데 드는 인력 확보는 물론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가 액상 멀칭제 실증 사업에 나섰습니다.

비닐을 씌우는 대신 액상멀칭제로 토양에 막을 형성하는 겁니다.

비닐 피복 농작업을 액상멀칭으로 개선한 결과 80%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돈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비닐 피복 인건비, 환경의 문제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액상멀칭제를 사용하게 되면 인건비나 환경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아율이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기존 비닐 멀칭 효과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늘 농가들은 액상멀칭제를 이용하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닐로 인해 마늘 수확 작업 기계화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부 / 마늘 농가>
"비닐 피복하려면 엄청 사람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피복하고 나중에 (제거하는) 작업하려고 하면…. 그런데 만약 이 액상멀칭제가 잘된다고 하면 엄청난 이익이 될 겁니다."

마늘 재배 기술 개선을 통해 마늘 농가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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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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