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맞춰 선거특별판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우선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투표용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통상 5장의 투표용지를 받게됩니다.
다만 무투표나 보궐선거 지역에 따라 최소 4장에서 최대 6장까지 변동은 있습니다.
이 투표용지 가운데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용지는 조금 모양이 다르다고 합니다.
특정 정당의 후보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기호가 없다보니까 앞에 기재된 사람이 유리한거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될 수 있어 지역에 따라 이렇게 순서가 다른 투표 용지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여성 의무공천
이번 지방선거에는 모두 103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는데요.
이 가운데 여성 후보는 22명으로 21%를 조금 넘습니다.
도지사 후보에는 녹색당에서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여성 후보인 부순정 후보를 내세웠고요.
일몰제를 앞둔 교육의원엔 제주 교육의원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인 고의숙 후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는 아직까지 지역구 재선 여성 의원 기록은 없는데요.
화북동 선거구에 강성의 후보와 오라동 선거구에 이승아 후보가 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례를 포함한 여성 최초 3선 도전에는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에 현정화 후보가 나섰습니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조금 더 보장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순위 매 홀수에 여성을 추천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고요.
또 국회의원 지역구를 기준으로 1명 이상의 여성을 반드시 공천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해당 지역구의 모든 도의원의 등록이 무효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선거 이모저모
다음은 선거 후보자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 가장 최연장자 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나선 69살의 김광수 후보였고요.
도내 최연소는 후보는 녹색당 비례대표 2순위인 18살 이건웅 후보로 올해 병역판정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합니다.
재산신고 내역도 훑어봤는데요.
한림읍 양용만 후보가 16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정임 후보가 마이너스 5억 8천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103명의 후보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모두 31명 이었습니다.
한 10명 가운데 3명 꼴이었는데요.
전과도 다양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집시법뿐 아니라 상해, 협박, 도박, 음주, 무면허, 사기 등에 산지관리법, 축산폐수법, 결혼중개업 법까지 다양한 위반 사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기존보다 2명 더 늘어난 45명의 도의원이 의회에 입성하게 되는데요.
계속 정수가 늘어나다 보니 의원회관 사무실도 최근 공간 확보를 위한 공사에 들어갔고요.
지난 1991년 19명을 기준으로 만들었던 의사당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의회를 가득 채워주실 차기 의원님들.
제주를 위해 제대로 일해주실꺼라 믿겠습니다.
이번주 선거특별판 픽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