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을 이끌 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오 당선인은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도의원 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거쳐 도지사 선거에도 당선되며 도정 최고 책임자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오 당선인의 지난 20년간 정계 활동을 조승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올해 53살에 제주도정 최고 책임자에 오른 오영훈 당선인.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지 꼭 20년 만입니다.
오 당선인은 군 복무를 마친 1993년, 복학과 동시에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던 27살 때 새정치국민회의 출범 당시 청년 정강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당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34살 나이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정치계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낙선의 아픔을 맛 봤습니다.
이어 4년 뒤 일도2동 갑 선거구 도의원에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하며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국회로 눈을 돌린 오 당선인은 2016년 치러진 총선에서 접전 끝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020년 재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당선인 (2016년 총선 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끝까지 오영훈을 신뢰하고 믿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다섯 차례 선거 출마에서 네 번 당선됐고 이후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선 후보 비서실장, 국회 원내 대변인 등을 지내며 중앙 정치권에서 몸집을 불렸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도지사 선거에서도 도민의 선택을 받으며 당선 기록을 연속 다섯 번으로 늘렸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당선인>
"위대한 승리를 안겨주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4.3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4.3 특별법 개정과 배보상을 이끌었고 이제 도정 최고 책임자 위치에서 제주도를 견인하게 될 오영훈 당선인.
선거 기간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도민 민심을 봉합하고 야당 도지사로서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당선인>
"도민 대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제주도민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 결정 판단의 기준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도민과 함께 위대한 도민의 시대, 승리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겠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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