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과
제주교육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했습니다.
이들 인수위는
당선자의 철학과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출범 시작부터 인수위 구성을
특정 계층이 독식하며
편향된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영훈 제주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위원장인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4개 위원회 아래
도민통합과 자치분권,사회복지 분야 등을 다룰
8개 분과로 나눠
민선8기 도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인수위측은 각계 추천 인사 가운데
전문성과 실무능력 등을 겸비한
전문가로 인수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송석언 /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장 ]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더욱 완성도 있는 결실을 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20명 이내라는 규정에 따라 제한적인 인원만 참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대 속에 출범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두고
편향된 인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정된 20명의 인수위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전현직 대학교수들로 채워졌습니다.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추천받은
일부 인수위원은 첫 대면부터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옥선 / 제주관광협회 부회장 ]
"노후라든지 이런 대책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제주도를 알리는 데 제일 밑에서 애를 쓰는 사람들이
제주도 관광 종사자들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가이드 분이라든지..."
민선8기 제주교육정책 청사진을 담아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대부분이 퇴직 교장으로 채워지면서
미래 교육 청사진을 담아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소통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던 김광수 당선인이
이 같은 편향된 인수위 구성으로
새로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현장의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감직 인수위는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창근 /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장 ]
"너무 편향적으로 퇴직 교육자 위주로 인수위원이 구성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문위원이나 자문위원 (위촉을)
통해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습니다. "
민선8 제주도정과
제주교육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인수위가
출발부터
편향적 인선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역할을 다할 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