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기간 도중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제주도체육회 소속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 간 분리조치 등 제주도체육회 차원의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들이 술을 마시고 폭행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전국 소년체전 기간 중 발생한 제주도체육회 간부의 여직원 강제 추행 사건.
최근 경찰이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28일 밤.
하지만 체육회에서 해당 사건을 알게 된 건 열 흘 뒤인 지난 8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뒤늦게 인지한 겁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간부는 연차를 사용해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건에 대한 체육회 차원의 조사는 커녕,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후속조치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가해자와의 분리조치 등 사실상 관련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피해자는 임시로 병가 등을 이용해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체육회 측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직무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해자를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부평국 / 제주도체육회장>
"아직까지는 저도 피해자를 만나질 못했고. 결재권을 이미 거기(가해자)는 결재를 못 하게 하고 총무부장이 대응으로 결재권을 갖게끔 그렇게 만들어는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 체육회 소속 일부 선수들이 지난달,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폭행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선수들이 합숙소를 이탈해 술을 마시고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선수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성 비위부터 폭행까지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제주도체육회.
사후조치는 물론이고 소속 선수들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