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시작한 운동…전국 제패까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6.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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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는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면서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도내 한 시니어 동호인들이 큰 도전에 나서
전국 대회를 제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려한 색상의 복장으로 중무장한 선수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쉽지 않은 오르막 길을 만나서도
누구 하나 지친 기색 없이 신나게 바람을 가릅니다.

도내 대표 중장년층이 참여하는 자전거 동호회 어울림 회원들입니다.

제일 막내는 55살,
최고령은 78살로
동호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60대 중반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 이상조 / '어울림' 자전거 동호회장 ]
"처음부터 엠티비 동호회 이렇게 명칭이 들어갔습니다 산악길이라든가 농로를 주로 타고 도로에선 잘 안 타(죠.) "



적지 않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3차례 정기 모임을 갖고
매번 40 킬로미터 이상을 주파합니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며 시작한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자전거 타기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최근에는 용기를 내고 큰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 최고 기량의 라이더들이 출전하는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에
제주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험난하기로 유명세를 떨치는 이 대회 중년부 경기에 출전한
올해 74살인 이효심 선수는
23킬로미터를 가장 먼저 완주하며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효심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MTB도로경기 장년부 우승자]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뭐든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효심 선수의 우승은 출전하지 못한 동료 회원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남기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매주 역주를 펼치며
도전과
성취감을 얻고 있는 노익장들.

그래서 사람들은 이들을 '청춘'이라고 부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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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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