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후들어 대부분의 장맛비가 그치긴 했지만 새벽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한라산과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150mm 안팎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도 간간히 비가 내리긴 하겠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뿌연 안개 사이로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집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입산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일부 탐방로의 입산이 통제된 겁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시내 곳곳에도 비가 내리면서 우산을 쓴 시민들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 때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169.5mm, 서귀포에는 107.2mm 등 산지와 제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00mm 내외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간당 50mm 내외의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소방대원들이 배수지원에 나서는 등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장맛비는 잠시 그쳤지만 남서풍이 불어와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내일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산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5에서 50mm의 강수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영숙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약화돼 그 영향권에서 다소 멀어졌으나 주말인 내일과 휴일에는 남풍이 유입되면서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락가락하겠고….."
이와 함께 이번 주말 제주는 다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