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장맛비가 잠시 약해지면서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났고 올해 첫 폭염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더위 속에 내일부터는 다시 장맛비도 내리겠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무더위 속 화사하게 피어난 형형색색의 수국과 버베나꽃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꽃밭을 거닐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백미영 / 관광객>
"출발할 때는 여기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서 여행 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야자수가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해서 꼭 외국에 온 것 같고 너무 느낌이 좋습니다."
<함동휘 / 관광객>
"여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꽃도 피고 오색찬란한 느낌이어서 도심 속에서 볼 수 없는 시각적인 힐링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더운 날씨 속에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장마가 잠시 멈추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어젯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제주북부와 동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낮기온이 33.8도까지 오른 가운데 습도까지 높게 오르며 체감기온은 34.5도를 웃돌았습니다.
습한 공기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주 하늘에 렌즈구름이 만들어지며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양세중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강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타고 넘어 모이고 이 공기가 상승하면서 오늘처럼 렌즈운이 관측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다시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당분간 한낮의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무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