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잇따른 집중호우로 양자강 유출량이 급증하면서 제주연안에 저염분수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에 수온까지 평년보다 높아 비상입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중국에 연이어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남부지역에는 지난 5월 중순부터 한달동안 1천 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인해 양자강 하구 수문인 대통댐 유출량도 평년보다 17% 증가한 초당 5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저염분수 유입으로 곤혹을 치뤘던 지난 2016년 보다 유출량 증가 시기가 2주 가량 빠릅니다.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에 양자강 유출량까지 늘면서 제주바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제주를 비롯한 전국 연안에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고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 보다 1도 가량 높은데다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이 예상되면서 저염분수가 고수온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제주연안까진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지난 30일에는 제주도 서남쪽 약 150km 해상에서 저염분수 물덩어리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연안 수온은 27도, 염분은 30에서 33psu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수온이 28도를 넘고 염분이 26psu 이하면 고수온 저염분수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오인철 /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해양환경연구과장>
"저염분수가 중국 연안을 중심으로 이어도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닷물의 온도가 약간 상승되고 있고 저염분수가 현재 26‰에서 28‰ 정도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이런 상태일 경우 저염분수나 고수온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중국발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며 제주연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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