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상대 당인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습니다.
오 지사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역 현안과 예산 편성, 인사권 행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도정 출범 초기 협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를 찾았습니다.
오 지사와 주요 당직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도정 출범에 따른 여야 간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정파적 이익을 떠나서 오직 제주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협조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확실하게 견제하겠습니다. 도민의 이익 극대화와 제주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견례 성격의 가벼운 자리였지만 지역 현안과 예산 편성, 인사 방향 등을 놓고 새 도정을 향한 국민의힘측 견제와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허용진 / 국민의힘 서귀포당협위원장>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이 제시 안 된 점) 굉장히 아쉽습니다. 업무 과정에 분명하게 방향과 갈등해소 방안을 함께 피력해주면 고맙겠고요."
<강충룡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추경에) 직접적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예산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느껴서…."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해법에 대해 아직 정부측으로부터 전해들은 바가 없다면서도 국민의힘 출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충분히 협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합리적인 지혜가 마련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 법적 권한과 권리 행사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향후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과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측에서 지난 도지사 취임식 당시 초청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오 지사는 정당 인사를 챙기지 못했다며 앞으로 배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